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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원대의 재벌 3세 사칭 사기, 전청조의 범행과 그 후

by zizizic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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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전청조, 재벌 3세를 사칭해 30억 원대의 사기를 저질러 그의 이름이 전국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그의 고액 사기 행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선고 공판이 오늘(8일) 열리며,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청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전 씨가 여러 번의 사기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한 점,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 규모가 매우 큰 점, 현재까지 피해 회복이 되지 않았고 피해금도 모두 사치를 위해 사용해 앞으로도 피해 회복의 가능성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청조의 범행에는 그와 함께 공모한 혐의를 받는 경호원 이 모 씨도 함께 있었습니다. 이 모 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였으나, 이에 대해서도 불복하여 항소하였습니다.

 

전청조는 과거 펜싱 국가대표인 남현희 씨의 연인이었으며, '재벌 3세 혼외자'를 사칭해 27명으로부터 투자금 30억 원을 가로채는 등의 혐의를 받았습니다. 그의 1심 재판에서의 징역 12년 선고에 대한 충격은 '엉엉' 우는 그의 모습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전청조 / 남현희. 출처: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전청조와 결혼하려던 남현희 씨는 그의 사기 범행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아 공범 누명을 벗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남 씨의 혐의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전청조의 사기 전력과 피해 규모, 피해 회복의 어려움 등을 고려하여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남현희는 전청조와의 공범 혐의를 벗은 상태입니다. 지난 4일 송파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수사를 받은 남현희에게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고가의 외제차와 명품 등을 받은 것이 알려져 공범 의혹에 힘이 실렸지만, 경찰은 이를 남현희가 범죄 수익임을 모르는 상태에서 받은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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