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에서 예술가로의 전환 - '지드래곤의 Youth is Flower'

지드래곤. 출처: TV리포트

 

가수로서의 활동만으로는 그의 역량을 다 담아내기 어려운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예술가로서의 또 다른 면모를 세상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Youth is Flower'는 그의 예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작이자, 그의 창작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 열쇠입니다.

 

'Youth is Flower'는 지드래곤이 2017년에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 철제 패널 위에 스프레이와 마커를 사용하여 그의 상징적인 이미지인 데이지꽃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 작품은 그의 예술적 능력과 독창성을 보여주는 한편, 그의 속내와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는 시작가가 3000만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미술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그의 예술적 열정은 빅뱅의 곡 '배배'를 작곡하는 데에서도 영감을 받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경매에 출품된 지드래곤의 작품. 출처: 서울옥션

 

지드래곤의 예술적 활동은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 전시회에 참여하여,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과 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컬렉터로서 머무르지 않고, 창작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드래곤의 예술적 행보는 개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도 이어졌습니다. 그는 마약 투약 의혹에서 벗어나 무혐의 판결을 받은 후, 사회적 약자와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하였습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그가 단순히 대중문화의 아이콘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이번 경매는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에서 발표된 일정에 따라 진행됩니다. 서울옥션의 경매는 29일에 열리며, 케이옥션의 경매는 20일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경매에는 지드래곤의 작품 외에도 김환기, 이우환, 이승조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거물급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입니다.

 

지드래곤의 'Youth is Flower'는 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으로, 그의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 지드래곤은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공유하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서 뿐만 아니라 진정한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그의 예술적 역량과 독창성, 그리고 그의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