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Starlink", 스마트폰으로 우주에서 문자 받다

건물 옥상에 설치된 된 스타링크 안테나. 출처: CNBC

 

스마트폰이 우주와 소통하다? 그것도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SpaceX의 Starlink가 그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들은 최근 일반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Direct to Cell(DtC) 모바일 로밍 서비스의 첫 라이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 테스트는 광대역 위성의 첫 소규모 배치를 발사한 지 불과 6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현재로서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받는 데에만 사용됩니다.

 

Starlink는 현재 지구 궤도에 약 5,311개의 저궤도 위성(LEO)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추가로 약 7,500개를 더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들의 서비스는 영국에서 월 75파운드에 추가로 449파운드를 지불하는 고객들에게 제공되며, 홈 키트에는 빠른 인터넷 대기 시간을 약속하는 '표준' 패키지가 포함됩니다.

 

또한, Starlink는 글로벌 위성 집합에 4G 모바일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정되지 않은 일반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글로벌 로밍 스타일 통신을 할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입니다.

 

그런데, 기존의 위성 기반 전화 서비스는 상당히 기본적이었고, 작동하려면 값비싼 맞춤식 단말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Starlink의 새로운 DtC 기능을 갖춘 위성은 이런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 위성에는 우주의 휴대폰 타워처럼 작동하는 고급 eNodeB 모뎀이 내장되어 있어, 표준 로밍 파트너와 유사한 네트워크 통합이 가능합니다.

 

이 새로운 기능에 대한 첫 실시간 기술 테스트는 2024년 1월 8일 월요일에 미국에서 파트너인 T-Mobile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때, 지상에 있는 일반 스마트폰과 우주에 있는 새로운 DtC 지원 위성 간에 중계되는 여러 문자 메시지의 송수신이 이루어졌습니다.

휴대전화가 스타링크에 직접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 출처: 스페이스X

 

이렇게 우주에서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그러나 Starlink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인 새로운 맞춤형 실리콘, 위상 배열 안테나 및 고급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Starlink는 2024년에 기본 텍스트(SMS) 서비스를 출시하고, 향후 음성, 데이터(모바일 광대역) 및 사물 인터넷(IoT)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아직 영국에서 파트너로 활동하는 이동통신사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서비스가 처음 발표된 이후로 지원하는 통신사 목록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Starlink의 이런 노력은 전 세계와 원격 지역의 기본적인 통신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기존 로밍 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 것일 뿐입니다. 우리는 기대하며 이들의 다음 단계를 지켜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