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의혹'의 배우 "강경준" - 법원의 조정회부 결정으로 합의의 길 열려...

배우 '강경준'. 출처: 디스패치

 

지난해 12월 여성 B씨와의 불륜 의혹으로 상간남으로 고소당한 배우 강경준이 최근 법원의 조정회부 결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강경준과 원고인 A씨 간의 합의로 분쟁을 해결할 가능성이 열렸다. 그러나 강경준 측은 아직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어, 합의가 이루어질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강경준은 A씨의 부인인 B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지난해 12월 고소된 바 있다. A씨는 강경준과 B씨의 부정행위를 증명하는 것으로 주장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사진 등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강경준은 처음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해명을 했었으나, 이후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강경준의 소속사도 이 사건으로 인해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번 사건에 대해 조정회부 결정을 내렸는데, 조정회부란 판사가 직권으로 본 소송절차 진행에 앞서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는 강경준에게 소송을 통한 재판보다는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강경준이 합의를 원한다면, A씨에게 위자료를 지급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등의 조건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러면 A씨는 소송을 철회하고, 강경준은 더 이상 법적 책임을 지지 않게 된다. 그러나 강경준이 합의를 거부하거나, A씨가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면, 소송은 계속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강경준은 재판에서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야 할 것이다.

 

현재 강경준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는 강경준이 합의보다는 재판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려고 한다는 것을 시사할 수 있다. 그러나 강경준이 재판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A씨가 제출한 증거가 강경준의 불륜을 입증할 수 있는지, 강경준이 그에 반박할 수 있는 증거를 가지고 있는지 등이 관건이 될 것이다.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2018년 결혼했으며,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강경준의 상간남 의혹이 사실이라면, 그의 가정은 파괴되는 위기에 처할 것이다.

 

강경준의 최종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그리고 그의 합의 여부는 오는 3월 9일 조정기일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팬들은 강경준이 법정에서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고, 가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여러 가지 의미에서 배우 강경준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