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승인", 그러나 이더리움이 주목 받는 이유는?

이더리움(왼쪽)과 비트코인. 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가상화폐 시장이 최근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직후,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첫째, 이더리움은 덴쿤 업그레이드라는 중요한 이벤트가 앞두고 있습니다. 이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확장성 개선과 거래 수수료 감소에 초점을 맞추어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유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이런 업그레이드는 비트코인 ETF 승인 후 일주일도 안 되어 진행되기 때문에, 이더리움 가격에 더 큰 시너지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도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기 전부터 이미 '이더리움 강세론'이 퍼졌습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시점을 오는 5월로 보고 있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셋째, 이더리움은 현재 시장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 대비 3년래 저점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이더리움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음을 시사하며, 즉각적인 가격 반등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증권성 이슈'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SEC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대행 서비스가 증권성을 띤다고 주장하며, 이더리움이 현물 ETF로 출시되기 위해서는 당국과 투자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ETF 승인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가격이 더 크게 상승한 것은 이더리움의 덴쿤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 그리고 시장의 저평가 상태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동향은 가상화폐 시장이 단순히 비트코인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다양한 알트코인에 대한 시선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