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이선균을 위해 문화예술인들이 한 목소리로 뭉쳤습니다. 이들은 이선균의 마약 수사 과정에서의 피의사실 노출과 언론의 보도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것으로, 고인의 장례식에서 처음으로 뜻을 모았습니다.
현장에는 봉준호 감독, 윤종신, 이원태 감독, 최덕문, 김의성 등 18명이 참석했으며, 성명서 발표는 김의성, 봉준호 감독, 윤종신, 이원태 감독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가혹한 인격살인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라는 말로 시작된 김의성의 발표는 이선균의 마약 사건이 언론에 처음 공개된 이후, 그가 언론과 미디어에 노출된 상황을 규탄하였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경찰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였습니다.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만이 제2, 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입니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종신은 수사 단계에서의 보도가 공익적 목적인지, 선정적인 보도를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언론을 질문했습니다. 또한,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내용의 삭제를 요구하였습니다.
이원태 감독은 정부와 국회에게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조사해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이어서 피의자의 인권과 국민의 알권리 사이에서 원칙과 예외가 뒤바뀌지 않도록 명확한 입법적 개선을 청하였습니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이번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선균 방지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를 위해 경찰청과 KBS에 성명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이들의 목소리는 강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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