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우영우>", 따라한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 표절 의혹에 휩싸인 일본 드라마

일본 드라마 ' 주방의 아리스' / 한국 드라마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출처: NTV, ENA

 

최근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한국의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일본의 핀즈바뉴스와 사이조우먼 등 주요 매체들이 이 의혹을 제기하였으며, 해당 의혹은 두 드라마 사이의 여러 유사성을 근거로 하고 있다.

 

'주방의 아리스'의 주인공 아리스는 자폐 스펙트럼을 앓는 천재 요리사로, 요리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는 '우영우'의 주인공이 고래 이야기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또한 두 주인공 모두 홀아버지 밑에서 자란 공통의 성장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일본 드라마 ' 주방의 아리스'. 출처: NTV

 

그 외에도 두 드라마는 상당히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다. '주방의 아리스'에서는 아리스와 함께 일하는 동료 코세이와의 사랑 이야기가 그려지는데, 이는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가 송무팀 직원 이준호와 사랑에 빠지는 모습과 유사하다. 또한 두 드라마 모두 주인공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이 대기업의 딸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유사성들로 인해 일본의 여러 매체들은 '주방의 아리스'가 '우영우'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방의 아리스'는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첫 방송된 지난 21일에는 평균 가구 시청률 6.2%를 기록하였다.

한국 드라마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출처: ENA

 

이에 사이조우먼은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NTV는 일본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 틀림없다. 국내외에서도 흥행했던 '우영우'를 참고했다는 생각이 드는 설정과 연출이 많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방의 아리스'는 표절 의혹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리고 앞으로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드라마의 표절 의혹은 국내외에서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