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T이슈

이선균, 그의 삶과 작품을 돌아보다

by zizizic 2023. 12. 28.
728x90
반응형
SMALL

우리의 사랑받던 배우 이선균이 48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Getty Images

 

27일, 이선균의 사망이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 10월에 발생한 마약 투약 의혹이 알려진 지 약 2개월 만의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이선균은 마약 스캔들로 인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이에 대해 그는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당했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 수면제로 알았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였습니다.

출처: tvN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전, 조사를 마치고 나온 그는 "경찰에서 나와 공갈범들 사이에 어느 쪽이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잘 판단해주기를 바란다"는 말로 억울함을 호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의 목소리는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이선균이 가진 중저음의 목소리와 사람 냄새 나는 연기력은 그를 독보적인 배우로 만들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1기로 시작하여 2001년 시트콤 <연인들>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그는 2007년 드라마 <하얀 거탑>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에는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 타임>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하였고, 특히 2018년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그의 연기력이 호평받았습니다.

출처: 영화 <기생충>의 이선균. CJ엔터테인먼트

 

스크린에서도 이선균은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는 배우로서 활약하였습니다. 그는 <알 포인트>, <우리 동네>, <파주>, <옥희의 영화> 등을 비롯해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성난 변호사>, , <킹메이커>, <킬링 로맨스>, <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출연하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그의 연기력은 더욱 돋보였습니다.

 

이선균의 마지막 작품으로는 마약 스캔들로 인해 개봉이 연기되었던 <탈출: PROJECT SILENCE>와 <행복의 나라>가 있습니다. 이 두 작품은 이제 그의 유작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출처: Getty Images

 

그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미 스케쥴이 잡혀 있던 인터뷰와 제작 발표회는 일정 변경 소식을 알리고, 많은 이들이 그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이선균이 남긴 작품들은 그의 생을 마감한 이후에도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