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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영화 <소풍>", 밀레니엄 관객 동원 성공...5년만에 20만 관객 돌파의 의미

by zizizic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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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영화 '소풍'.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 영화계에서는 잔잔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바람의 이름은 '소풍'. 김용균 감독의 휴먼 드라마 '소풍'이 20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독립예술영화계에 새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5일까지 누적 관객수 20만 7,310명을 기록한 '소풍'은 그야말로 작지만 소중한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소풍'은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5위에 오른 상태다. 이는 특히 독립예술영화20만 명 관객을 넘은 것은 2019년 '항거: 유관순 이야기'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성과로 여겨진다.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러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풍'은 따뜻한 휴먼 드라마로서의 면모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이들의 '소풍'은 즐거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영화는 노인 존엄사라는 묵직한 주제를 던지며, 인생에 대한 성찰을 이끈다.

 

'소풍'의 힘은 물론 배우들의 열연에서 비롯된다. 실제 노년기를 보내고 있는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의 호연이 돋보였으며, 이들의 연기는 공감력과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가수 임영웅이 작곡한 '모래 알갱이'가 영화 OST로 삽입되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임영웅은 이 곡의 음원 수익 전액을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까지 펼쳤다.

 

'소풍'의 손익분기점은 25만 명이지만, 설 연휴에는 일일 3만명, 평일에는 1만명이 관람하고 있다. 이런 속도라면 손익분기점 돌파도 머지 않아 보인다. 이처럼 '소풍'은 그 작지만 강력한 힘으로 한국 독립예술영화계에 새로운 흥행 신화를 써가고 있다.

 

'소풍'의 성공은 무엇보다 독립예술영화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이제 20만 관객을 넘어, 그 다음 목표인 25만 관객 돌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이룬 '소풍'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한 획을 그은 소중한 기록이며, 아마도 앞으로의 독립예술영화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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