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3.50% 1년째 동결...8회 연속 동결 기록!'

출처: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8회 연속 동결하여, 지난해 1월부터 만 1년째 동일한 수준의 기준금리 운용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8회 연속 동결된 결과입니다.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발 금융 불안 위기감이 고조되고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부재한 국내 경제 여건을 근거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출처: 뉴스1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로, 목표까지 아직 1.2%p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정책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어, 한은이 받는 금리 인상 압력이 누그러진 상황입니다.

 

이번 동결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였습니다.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0년 기준금리를 0.5%까지 내린 후, 2021년 8월 주요 선진국보다 먼저 긴축에 돌입해 총 10회, 3%포인트(p)에 달하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2월부터는 금리 인상 페달에서 발을 떼고 긴축 통화정책의 여파를 살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