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급습사건, 피의자 김모씨 '8쪽 변명문' 제출…구속 여부 결정 임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모씨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이동.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하여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67세 김모 씨의 구속여부가 오늘(4일)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산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며, 김씨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할 계획이다.

김씨는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에 변명문 8쪽 짜리를 제출했다. 그것을 참고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김씨의 범행 동기와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긴 문서가 공개되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경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에서 이재명 대표가 차량으로 걸어가던 중 김씨에게 흉기로 공격당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김씨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으며, 경찰은 김씨의 집과 사무실, 차량을 압수수색하여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 과도, 칼갈이 등을 확보하였다.

 

부산경찰청은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으며,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살인미수 범죄의 중대성,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인정돼 부산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김씨의 공격은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건이지만, 김씨가 범행에 앞서 준비한 '8쪽 변명문'에는 상세한 계획과 동기가 담겨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늘 오후에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김씨의 구속여부가 결정되며, 그에 따라 김씨의 '8쪽 변명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함께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