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T이슈

"음원 갑질 폭로, '빅플래닛메이드' 카카오엔터의 차별적 수수료 부과 고발"

by zizizic 2024. 3. 4.
728x90
반응형
SMALL

출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최근 음원 시장에서 불공정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비비지, 가수 이무진 등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빅플래닛)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음원 플랫폼 멜론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빅플래닛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일반 업체와 계열사에 차별적인 유통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는 음원 유통 시장에서의 불공정한 경쟁 조건을 야기하며, 일반 업체들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빅플래닛의 주장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반 업체에게는 20% 안팎의 유통수수료를 요구하는 반면, SM엔터테인먼트 등과 같은 자사 계열사에게는 5~6%의 수수료만을 부과하고 있다.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차이이며, 계열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빅플래닛의 주장이다.

출처: 빅플래닛메이드 로고

 

빅플래닛은 이런 불공정한 행위를 포착한 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게 음원 유통 계약 해지를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당했다. 더욱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비슷한 시기에 다른 가요 기획사인 A업체와는 유통 계약 변경을 승인하는 등 일관된 기준 없이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빅플래닛의 이러한 고발은 음원 시장의 불공정한 현상을 고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다. 빅플래닛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차별적 유통수수료 부과, 선별적 유통 계약 변경 등의 행위를 직접 확인한 상황에서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며, 공정위를 통해 판단을 구하고, 이를 공론화하며 법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고발은 음악 산업 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가요계 내부에서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대형 유통사로서의 지위를 악용해 과다한 유통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그들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던 분위기였다.

 

빅플래닛의 이번 고발은 음원 시장의 불공정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를 통해 음악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빅플래닛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공정한 음악 시장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제 시선은 공정거래위원회로 향하고 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