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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 27년 만에 연극 무대로 컴백: 체호프 원작 <벚꽃동산>재해석

by zizizic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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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벚꽃동산' 포스터. 출처: LG아트센터장

 

배우 전도연이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크린에서만 그녀를 만날 수 있었던 팬들에게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32년간 약 50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한국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배우상('밀양)을 수상한 전도연이지만, 이번 연극 출연은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로 두 번째다.

 

전도연이 이번에 선보일 연극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작품 '벚꽃동산'이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19세기 몰락한 여성 지주 류바의 이야기를 현대 서울의 배경으로 재해석했다. 이러한 창의적인 접근은 이 작품이 담고 있는 시대적 변화와 현대 사회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것이다.

 

전도연은 여주인공 류바 역을 맡았고, 그녀와 함께 무대에 선 배우들로는 박해수 , 손상규, 최희서, 이지혜, 남윤호, 유병훈, 박유림, 이세준, 이주원 등이 있다. 특히, 박해수는 냉철한 상인 로파힌 역을 맡아 전도연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이먼 스톤 연출가는 "한국 배우들은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며 연기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며 "‘벚꽃동산’은 한국 배우들의 놀라운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자,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한국 사회를 담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되며,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은 "이번 공연은 세계 초연일 뿐, 앞으로 전 세계 공연장을 한국어로 투어하는 글로벌한 작품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도연의 연극 무대 복귀는 그녀의 연기력과 체호프의 작품을 사이먼 스톤의 독특한 해석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전도연이 선보일 새로운 연기를 기대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녀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을 기대하며, 이 공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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