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비싼 작품으로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또다시 테러를 당했다고요? 이번에는 프랑스의 농업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환경운동가들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빨간색과 노란색 수프를 던졌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환경운동가 두 명이 모나리자 앞에서 "예술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에 대한 권리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 "당신들의 농업정책은 병들었다. 우리 농민들은 일하다가 죽어가고 있다"라며 차례로 발언한 후, 수프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그 이면에 깔린 환경운동가들의 주장과 현재 프랑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농민들의 시위 때문입니다. 프랑스 농민들은 비(非)도로용 경유 면세 폐지 등에 반발해 이달 18일부터 트랙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으로, 가브리엘 아탈 총리가 지난 26일 소 사육농장을 찾아 농가 지원 대책을 발표했으나, 농민들은 이를 불충분하다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모나리자'는 그 높은 유명세와 함께 여러 차례 '테러'의 표적이 되어 왔습니다. 재작년에는 한 남성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외치며 케이크를 던진 바 있고, 2009년에는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화가 난 러시아 여성이 찻잔을 던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은 모나리자를 직접적으로 훼손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1956년 볼리비아 남성이 던진 돌에 훼손당한 이후로 모나리자는 방탄유리로 덮여 보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운동가들의 이런 행동은 그림이 생명, 식량, 지구환경보다 소중하냐는 반문을 통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제기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유럽 각지의 명화에 음식물을 던지거나 손에 접착제를 발라 붙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위하며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과격한 시위로 인식되어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강력한 처벌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환경운동가들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그들의 주장에 대해 공감하거나 반박하는 각자의 입장을 정립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환경 문제와 농업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며,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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