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하는 '수크라이' 수아레즈,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체결한 앨버트 수아레즈(34)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결심했다. 이 전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의 계약 소식은 MLB트레이드루머스에서 30일(현지시간)에 공개되었다. 볼티모어는 이날 총 7건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그 중에 수아레즈가 포함되어 있다.

앨버트 수아레즈. 출처: 연합뉴스

 

수아레즈는 2006년에 아마추어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템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어 미국프로야구에 첫 발을 디뎠다. 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4개 구단에서 메이저리그에서 경기에 출전하였으며, 이 기간 동안 총 161경기에 등판하여 13승 21패,균자책점 4.51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던지고,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의 2시즌 동안 그는 60경기에 선발로 나와 10승 1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였다그러나 수아레즈는 삼성에서의 활약 시기에 승리가 별로 없었고, 이로 인해 팬들로부터 '수크라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는 2020년에는 평균자책점 2.49로 전체 4위를 차지했지만, 승리는 단 6개뿐이었다. 그리고 2021년에는 1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8차례 기록했지만, 승는 2개뿐이었다.

삼성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 출처: 삼성 라이온즈

 

수아레즈는 이번 시즌 삼성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볼티모어와의 마이너그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결심하였다. 볼티모어는 이번 시즌 52승 110패로 최하위에 머무르며,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5.45로 리그 최악이었다. 이제 모든 눈길은 수아레즈가 볼티모어의 투수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다시 서게 될지에 집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