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의 색을 찾아가는 배우 한소희, '경성크리처'와 털털한 소신"

배우 한소희. 출처: 넷플릭스

 

"결과를 예상하고 SNS 게시글을 올리지 않아요. 저는 법 안에서만 소신을 밝혀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는 것을 엄청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솔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배우 한소희가 그녀만의 솔직함과 소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소희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출연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 봄,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때를 배경으로 두 명의 청춘 남녀가 크리처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배우 박서준, 한소희, 수현 등이 출연하여 지난 5일 시즌1 총 10회가 모두 공개되었습니다.

 

한소희는 극 중에서 실종된 어머니를 찾아 나서는 토두꾼 윤채옥 역을 맡았습니다. 윤채옥은 날렵한 움직임과 싸움 실력,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내면에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인물로 그녀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배우 한소희 '경성크리처'. 출처: 넷플릭스

 

한편, '경성크리처' 공개 후 자신의 SNS 계정에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해, 한소희는 "게시물을 올렸을 때 결과를 얻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 파트1 공개 후 저희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다른 쪽으로 의견이 흘러가는 것 같아서, 이런 의미로 흘러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악플을 받았지만, 그녀는 이를 건강하게 잘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소희는 그녀의 솔직한 표현과 소신에 대해 "법 안에서만 한다.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감정을 쓰는 것을 싫어해서 할 말만 딱딱 쓴다"라며 그녀만의 비결을 공유했습니다. 그녀는 연기를 통해 다양한 색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 색은 나만 섞어서 낼 수 있는 색이야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우 한소희. 출처: 넷플릭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연기로서는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과반에게 인정을 받고 싶고, 도전하고 싶다. 이거 살짝 저거 살짝이 아니라 제가 감히 연기라는 영역에 뛰어들었으면 끝을 보고 싶다. 연기가 저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아직은 너무 재밌다. 미술도 연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게 나를 표현하는 길이다. 현재로서는 연기가 너무 재밌고 더 잘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소희의 솔직함과 소신, 그리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돋보이는 이번 인터뷰는 그녀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그녀의 연기 활동에 계속해서 기대가 모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