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10월 대형 멀티모달 모델(LMM)을 오픈 소스로 출시한 사실이 최근에야 알려져, 오픈 소스 커뮤니티가 큰 놀람과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과 콜롬비아대학교의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이 LMM 모델은 '페렛(Ferret)'이라는 이름으로, 모델의 코드와 가중치가 연구 목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이런 소식은 애플이 최근 온디바이스 AI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논문을 발표하며 이야기가 활발해지면서, 일부 전문가들이 이를 알아채고 SNS에 공유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애플의 논문에 따르면, 페렛은 '이미지 내의 모든 모양이나 세분성에 대한 공간 참조를 이해하고 개방형 어휘 설명을 정확하게 기반으로 삼을 수 있는 새로운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로 소개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매개변수가 70억개 및 130억개인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됩니다.
더욱이 애플은 '그리트(GRIT)'라는 참조 및 접지 명령 튜닝 데이터셋을 큐레이팅하여 모델의 견고성을 향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페렛 모델은 기존 참조 및 접지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동시에, 지역 기반 및 현지화가 필요한 다중 모드 채팅에서 기존 LMM보다 더욱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소식에 유럽의 비영리 단체 운영자인 바르트 드 위트는 "애플은 이미 10월에 오픈 소스 AI 커뮤니티에 합류했다. 페렛은 AI 연구에 대한 애플의 진정한 헌신을 보여주며, 애플은 멀티모달 AI 분야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애플의 이런 움직임은 AI 음악 아티스트이자 고문인 트리스탄 베렌스, 기술 블로거인 벤 딕슨 등의 전문가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들은 애플이 오픈 소스 LMM을 출시한 것을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소식'이라며, 애플의 이런 움직임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애플의 이번 움직임은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현재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플은 최근에도 전용 칩에서 AI를 구동하는 데 최적화한 기술을 공개하고, LLM 학습 데이터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는 등, AI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애플의 빠르고도 다양한 움직임은 앞으로의 AI 기술 발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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